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주항공株, 나로호 발사 연기에 급락

한양이엔지 12%이상 떨어져


나로호의 발사가 연기되면서 우주항공주들이 동반 급락세를 보였다. 9일 나로호의 발사체의 연료주입 설비 작업에 참여했던 한양이엔지는 12.12% 떨어진 7,470원을 기록했고 카메라장치를 담당했던 쎄트렉아이도 3.74% 하락한 2만8,300원으로 마쳤다. 한양디지텍(-8.93%), 비츠로테크(-6.16%), 비츠로시스(-3.32%) 등 다른 우주항공주들도 나란히 떨어졌다. 우주항공주의 동반 하락은 나로호의 발사 연기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호 발사 준비 절차가 소방설비의 오작동으로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우주항공주의 주가가 나로호 관련 뉴스에 따라 지나치게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우주항공주의 주가가 최근 나로호의 발사 성공 여부에 좌우되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나로호 발사가 재개돼 성공한다고 해도 우주항공주의 실적에 연결되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