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형성 "이번엔 실수 없다"

에이스저축銀 몽베르오픈 출격 2승 재도전… 김하늘, KB스타투어 우승 노크



한국남자 골프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SBS 코리안투어 에이스 저축은행 몽베르오픈(총상금 3억원)이 19일 개막된다. 여자 골프계에서는 ‘지존’ 신지애가 미국 원정 길에 나선 사이 무서운 신예 선수들이 20일부터 열리는 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 전을 시작으로 신지애 따라잡기에 나선다. 먼저 개막되는 몽베르오픈은 경기 포천의 몽베르 골프장 에떼ㆍ쁘랭땅코스(파72ㆍ7,198야드)에서 22일까지 나흘동안 펼쳐질 예정이다. 홀로 시즌 2승을 거둔 황인춘(34ㆍ토마토저축은행)이 시즌 3승에 성공해 상금 왕 다지기를 할 수 있을 지, 아니면 또 다른 2승자가 탄생해 다승왕 경쟁에 불을 붙일 수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다. 특히 금호 아시아나오픈과 필로스오픈에서 최종일 선두를 달리다가 좌절, 2승 고지 문턱에서 계속 미끄러진 김형성(28ㆍ삼화저축은행)이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대회 코스는 전장도 만만치 않지만 무엇보다 그린 정복이 관건이다. 그린이 넓지 않고 포대형인 곳도 여럿인데다 언듈레이션이 심하고 때로는 마운틴 브레이크(Mountain Breakㆍ주변 산의 영향으로 생기는 경사)로 착시 현상도 생긴다. 따라서 어프로치 샷부터 정교하게 구사해 최대한 홀 가깝게 볼을 붙이는 작전이 필요하다. 황인춘과 김형성 외 2개 대회에서 준우승하며 상금랭킹 4위를 달리고 있는 강성훈(21ㆍ신한은행)과 3개 대회에서 톱10일 기록한 강경남(24ㆍ삼화저축은행), 시즌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뒤 잠잠한 배상문(22ㆍ캘러웨이) 등도 우승 기대주다. 코스 난이도가 높다는 점에서 노련미 넘치는 강욱순(42ㆍ삼성전자)과 유종구(44ㆍ토마토저축은행) 등 베테랑 골퍼들의 선전도 기대된다. 지난해 상금왕 김경태(22ㆍ신한은행)와 필로스오픈 공동 4위 정지호(24ㆍ토마토저축은행)는 일본골프투어 미즈노오픈에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여자 경기인 KB국민은행 스타투어 2차전(총상금 2억원)은 20일부터 사흘동안 부산 해운대CC(파72ㆍ6,522야드)에서 펼쳐진다. 상금과 다승, 대상 순위 등에서 독주하고 있는 신지애가 미국LPGA투어 메이저 경기인 US여자오픈을 위해 불참하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 다른 선수들의 우승 의지가 불타고 있다. 신지애가 이번 대회부터 3주 연속으로 국내 무대를 비우는 만큼 아직 우승이 없는 선수들이라도 이번부터 기회를 잘 잡으면 각 부문에 걸쳐 충분히 선두 다툼을 해볼 수 있다. ‘신지애 따라잡기’ 선봉에 선 선수는 힐스테이트서경오픈 우승으로 시즌 2승을 올린 김하늘(20ㆍ코오롱)이다. 신예 유소연(18ㆍ하이마트)도 만만치 않은 기세로 이번 대회 정복을 노릴 전망이다. 한편 에이스저축은행 몽베르오픈은 SBS골프채널이 매 라운드 오후 1시부터 생중계하며 KB국민은행 스타투어는 Xports와 J골프가 역시 오후 1시부터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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