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경제회복되면 한국 가장 큰 혜택"

訪韓 피오리나 HP회장방한 중인 칼리 피오리나 휴렛팩커드(HP) 회장은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경우 한국이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피오리나 회장은 31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벤처협회, 한국 CEO 포럼이 공동 주최한 오찬 강연회에서 "한국이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에도 정보기술(IT) 산업에 대한 투자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가장 빠른 경제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피오리나 회장은 또 "최근 거품 논란에도 불구하고 IT 기술은 다른 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지대하다"며 "현재 국제 정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제거된다면 세계 IT 산업에 대한 투자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미국기업의 회계 부정은 경기 침체와 더불어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으로 일부 기업과 CEO에 한정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피오리나 회장은 이날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과 한국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구본무 LG 회장ㆍ구자홍 LG전자 부회장ㆍ최태원 SK 회장 등 재계리더들과도 잇달아 만났다. 또 11월 1일 승지원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과 오찬모임을 갖고, 차세대 디지털 제품과 핵심부품 기술 개발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 뒤 오후 출국할 예정이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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