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의 ‘파워리서치랩’이 변동성 장세에서 고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파워리서치랩’은 국내 증권업계의 대표적인 애널리스트로 꼽히는 김영익 부사장의 투자전략 아래 운용되기 때문에 일명 ‘김영익랩’으로 불린다.
8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 6월25일 발매된 ‘파워리서치랩2호’는 최근 3개월간 23.99%의 수익률을 기록,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인 7.40%를 3배 이상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한달 앞서 내놓은 ‘파워리서치랩1호’ 역시 16.99%의 수익률로 코스피 대비 갑절을 넘는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호성적은 특히 펀드로의 자금유입 둔화 및 지수 급등 부담감 등으로 다른 주식형 펀드들이 부진 일로를 걷는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워리서치랩의 주요 포트폴리오는 삼성물산ㆍ한화ㆍ금호산업 등 최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종목이 많이 편입돼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에 대해 “랩상품이 증권사와 고객 간 일임계약을 통해 운용되므로 공식적으로 수익률이 알려지지 않는데다 최저 가입금액이 1억원으로 제한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인기”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