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백화점들이 불경기에 구매가 줄었던 남성들도 소비를 늘릴 것으로 보고 남성들을 겨냥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주가가 일일 종가기준 1000포인트를 돌파하면신사정장, 와이셔츠, 넥타이, 남성구두 등 남성 관련 상품을 10∼50%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신사매장에서는 1000포인트 돌파 다음날부터 3일간 `1000돌파 기념 및 경기회복 기원 특별 할인전'을 열어 신사정장, 와이셔츠를 10∼20%할인해준다.
넥타이, 구두 브랜드도 1000포인트 돌파 다음날을 `스페셜 데이'로 정하고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넥타이는 22개 전점에서 브랜드별 선착순 10명에게 50% 깎아준다.
구두는 본점, 잠실점에서 소다, 탠디, 피에르가르뎅 등 5개 브랜드가 참여해 브랜드별 선착순 5명에게 20% 특별 할인해준다.
피에르가르뎅, 니꼴, 바나바나 3개 브랜드에서도 남성용 지갑과 벨트를 선착순5명에게 20%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정윤성 남성매입팀장은 "경기회복을 위해 많은 땀과 스트레스를 이겨낸 아빠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주식 시장 호황이 내수회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면서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직장인이 많이 찾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28일부터 3월 3일까지 `남성 의류특별기획전'을 열고 엠비오, 피에르가르뎅 등 캐주얼 의류와 빨질레리 정장 기획상품, 셔츠.넥타이 균일가 상품을 판매한다.
천호점은 3월 3일까지 `남성의류 새봄 맞이 균일가 대전'을 연다.
바쏘, 맨스타, 피에르가르뎅, 란체티, 트래드 클럽 등의 정장은 10만원대, 잔피엘, 선워드 정장은 7만∼9만원 균일가에 구입할 수 있다.
목동점은 3월 3일까지 `남성 캐주얼 대전'을 실시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최근 남성 잡화 전문샵인 `MAC'(멀티 액세서리 콜렉션)를 열었다.
셔츠, 넥타이, 액세서리, 스킨케어 등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한다.
본점은 3월 4∼6일 `신춘 남성정장 특별기획전'을 열고 갤럭시 정장, 트렌치코트는 29만∼35만원, 빨질레리 정장은 39만원에 판매한다.
영등포점은 3월 6일까지 `신춘맞이 신사정장 5大 브랜드 특집전'을 연다.
갤럭시, 로가디스, 마에스트로, 캠브리지멤버스, 맨스타 등의 브랜드가 행사에참여하고 정장 한벌 가격은 27만5천∼39만원선.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