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디카 '똑똑한 부가기능' 인기몰이

코닥 '자동 회전 기능' ·올림푸스 '스마일 샷'등 사진촬영 큰 도움

유용한 부가기능을 지닌 디지털 카메라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들 카메라들은 특히 화소수나 줌, 광각 렌즈, 손떨림 방지 등 ‘베스트 기능’은 물론이고 설명서만 유심히 읽으면 사진촬영이 훨씬 수월해 질 수 있는 숨겨진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나오는 신제품 디지털 카메라는 촬영에 도움을 주는 부가기능을 많이 탑재하고 있다. 코닥 ‘이지쉐어 M1033’은 ‘자동회전기능’을 탑재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동영상을 세로로 촬영하면 카메라가 이를 자동으로 인지, 화면을 회전해서 저장한다. 사진은 세로로 찍어도 누구나 손쉽게 각도를 바꿀 수 있지만 동영상파일은 별도의 프로그램이 필요로 했던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다. 이 밖에도 USB케이블로 사진 전송과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여행 갈 때 충전기를 가져갈 필요가 없다. 올림푸스의 뮤 1200은 ‘인물 사진에 강한 디카’라는 슬로건에 맞게 표정과 관련된 기능이 눈에 띈다. ‘스마일 샷’은 웃는 순간 사람의 안면근육 변화와 치아 노출 등을 카메라가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하는 기능으로, 가장 자연스런 인물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촬영된 사람의 표정이 밋밋하다면 ‘표정편집’ 기능으로 슬퍼하거나 웃는 표정으로 보정해 다양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마니아층의 인기를 얻고 있는 리코의 ‘G600’은 ‘이미지 기울기 보정’이라는 독특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이 기능은 비스듬한 각도에서 찍은 피사체를 마치 정면에서 찍은 것처럼 수정해주는 것으로 높은 곳에 있는 물체나 대형 스크린처럼 정면 촬영이 어려운 사진을 찍을 때 유용하다. 또 사진파일을 암호화해서 저장하기 때문에 전용 소프트웨어 ‘EC1’으로 사진파일의 원본여부를 파악할 수 있어 사고현장 등에서 현장검증용으로 쓸 수도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디카의 화소수나 줌 등의 필수 기능도 중요하지만 제조사와 디카별로 특화되거나 숨은 기능들을 잘 알고 활용하면 전문가 못지않게 훌륭한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