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디아지오코리아가 위스키 판매에서 진로발렌타인스를 다소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2월 한달간 윈저 6만8,622상자, 딤플 2만2,506상자 등 총 9만1,272상자(500㎖ 18병 기준)의 위스키를 팔아 진로발렌타인스를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연속해서 앞서며 업계 1위를 지켰다.
이에 반해 진로반렌타인스는 지난달 임페리얼 7만2,021상자, `발렌타인 17년` 4,047상자, `발렌타인 마스터즈` 3,511상자 등 모두 8만3,832상자를 파는데 그쳐 디아지오보다 7,440상자 적게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위를 기록했던 `스카치블루`를 판매하고 있는 롯데칠성은 지난 1월 3만8,500상자를 팔았으나 지난달에는 3만2,100상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2월은 연중 위스키 판매가 가장 낮기 때문에 판매량은 1월에 비해 줄어들 수 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전년과 비교해 위스키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스코트는 `랜슬럿`을 1만6,200상자, 두산은 `피어스클럽 18년`을 2,745상자 판매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