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ㆍ숙명여대ㆍ전남대ㆍ중앙대ㆍ한국정보통신대 등 5개 대학이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경영전문대학원(MBA) 설치 예비인가를 받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일 경영전문대학원 설치를 신청한 8개 대학 중 이들 5개 대학을 예비인가했으며 12월까지 개교 준비상태 이행실적을 확인한 후 최종 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5개대 경영전문대학원의 정원은 총 470명이며 학교별로 동국대 170명, 숙명여대 40명, 중앙대 120명, 전남대 100명, 한국정보통신대 40명이다. 등록금은 학기당 500만~800만원 정도며 수업연한은 2년이다.
이번에 예비인가를 받은 경영전문대학원들은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중앙대는 신흥시장인 BRICs(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 국가의 지역경영 전문가를 양성하며 숙명여대는 프랑스 코르동블루와 제휴해 호텔ㆍ리조트ㆍ외식ㆍ여행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할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과정을 개설한다.
또 동국대는 이벤트 및 컨벤션 분야, 한국정보통신대는 정보기술(IT)과 경영의 융합, 전남대는 지역 산업체 맞춤인력 양성 등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설치인가 심사에서는 물적기준의 충족 여부는 물론 영어강의, 교수진 구성, 특화된 프로그램의 타당성, 지방 교육기회 부여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지난 9월에는 고려대ㆍ서강대ㆍ서울대ㆍ연세대ㆍ이화여대ㆍ한양대ㆍ인하대 등 7곳이 경영전문대학원을 개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