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얘들아 놀면서, 영어 배우자”

EBS가 유아 영어교육 프로그램인 `고고 기글스(GO!GO! GIGGLES)`(월-토 오전 7시50분)를 25일부터 방송한다. `고고…`는 `방귀대장 뿡뿡이` 형의 유아 놀이 프로그램에 영어 교육을 접목시킨 프로그램으로 2002년 8월부터 8개월간의 사전 기획을 거쳐 만들어졌다. 지난 3월 이미 1년치 교육내용 개발을 마쳤으며 이렇게 기획된 1차분 156편을 지난 4월부터 사전 제작에 들어갔다. 퀼트와 보자기로 꾸며진 신비의 동산 `기글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이 출연, 동화 속 모험 및 신나는 노래와 율동을 들려주는 형태다. 유아의 발달 단계와 흥미를 고려, 동화 놀이 노래배우기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게 프로그램의 특징. 또한 유아들이 방송 내용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반응할 수 있도록 쌍방향 구성과 대화 방법을 도입한다. 프로그램 말미에는 부모 교육 코너도 마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유아 영어 교육의 목표와 교육 방법 등에 대한 조언을 듣는다. 이밖에도 EBS는 프로그램 방영과 함께 인터넷과 오프라인 콘텐츠를 마련, 일반 가정에 영어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영어 유치원 수강비나 교재비, 완구구입비 등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노리고자 했다. 남선숙 PD는 “영어는 수단이지 유아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니다”라며 “아이들이 영어를 하나의 재미있는 자극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과학 요리 연극 만들기 등의 활동을 이야기 안에 녹였다”고 덧붙였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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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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