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동률ㆍ생산ㆍ고용증가울산ㆍ온산공단의 가동률과 생산액이 크게 늘고 고용규모도 소폭 늘어 경기회복의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울산ㆍ온산국가공단의 가동률은 85.3%(울산 83.9%, 온산 88.5%)로 전월 82.1%보다 3.2%포인트, 전년도 동기 79.9%보다 5.4%포인트가 증가했다.
또 가동업체수는 569개사(울산 439개사, 온산 130개사)로 전월 560개사보다 9개사, 전년도 동기 516개사보다 53개사나 늘었다.
생산액은 5조5,637억원(울산 4조3,969억원, 온산 1조1,668억원)으로 전월 5조3,361억원보다 4.3%, 2,276억원이 늘었고 전년도 동기 4조2,920억원보다는 무려 29.6%, 1조2,717억이나 증가했다.
수출액은 전월 20억3,700만달러보다 7.6%, 전년도 동기 19억6,000만달러보다 11.8%늘어난 42억2,900만달러에 달했고 고용인원도 전월보다 0.4%, 81명, 전년도 동기 9만6,181명보다 1.3%, 1,253명이 늘어난 9만7,434명에 달했다.
이는 현대자동차 싼타페 등 신차출시에 따른 판매호조와 조선업종의 선박건조가 크게 늘고 유가상승과 내수부진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석유화학업종의 생산단가가 오른데다 설연휴가 있었던 전월에 비해 조업일수가 상대적으로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사관계자는 "자동차, 조선의 꾸준한 상승세에 석유화학도 오랜 부진을 털고 해외수출까지 늘고 있어 당분간 전반적인 호조가 예상된다"며 "환율급등과 세계시장 불안이 큰 변수"라고 말했다.
김광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