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과학벨트 도룡지구 하반기부터 본격 개발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을 활용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개발사업이 올 하반기 중 본격 착공에 들어가는 등 속도를 내게 됐다. 대전시와 미래창조과학부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엑스포과학공원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도룡거점지구 개발계획이 이달중 확정·고시될 예정이며 오는 4월까지 사업실시계획을 마무리지은 뒤 시설물 철거 등을 거쳐 하반기 착공에 나설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우선 도룡지구에 들어설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건립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기초연은 부지 26만㎡에 연구시설, 행정업무실, 게스트하우스, 부대시설, 인프라시설 등을 오는 2016년까지 건립하고 이전·입주할 계획이다. 기초연은 연내 실시계획 수립과 시설물 철거 및 부지조성, 건축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초 착공식을 가질 방침이다.



또한 엑스포과학공원내에 들어설 HD드라마타운 건립 사업도 개시된다. 대전시가 부지 6만6,115㎡를 30년간 무상 제공하게 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88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형 전천후 스튜디오 5개 동과 특수세트 스튜디오 1개 동, 미술센터, 야외세트 등이 마련된다. 오는 6월중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며 오는 2016년 완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창조경제 전진기지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이언스센터 건립사업도 본격화된다.

대전시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4년간의 일정으로 엑스포과학공원내 16만5,000㎡에 문화수익시설, 과학도서관, 기술거래소, 테크-숍, 벤처기업 입주공간 등이 들어서는 사이언스센터를 건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