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너무 뚱뚱하면 취업도 곤란해요?"

50개 기업 인사담당자 설무조사비만 체형자는 취업시 불이익을 받는다. 채용 전문 기업 ㈜엔잡얼라이언스가 지난 4~11일까지 매출액 1000대 기업 가운데 50개 국내 우량 기업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비만 체형이 사원 채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시행한 결과, 인사 담당자 2명 중 1명이 ‘과도하게 비만 체형인 경우에는 입사에 불리하다’고 대답하였다. 인사 담당자의 48%가 ‘과도한 비만 체형은 입사 결정 시 고려 대상에 속하는 것’으로 답했으며, 그 중 90%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거나 ‘능력 등 기타 조건이 우선되지만 고려 요인’이라 답했다. 10%만이 ‘다른 조건이 동일한 경우에만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채용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에 대해서는 ‘외관상 보기 좋지 않아서’가 45.8%로 가장 많았으며, ‘행동이 느리다’거나 ‘자기 관리에 소홀한 사람’이라는 이유도 각각 16.7%, 12.5%를 차지했다. 또한 인사 담당자의 56%가 ‘과체중과 비만이 실제 업무 수행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하였으며, 업무 수행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직종은 영업ㆍ마케팅(27.3%), 비서직(13.6%)이었다. 설문 조사에 참가한 한 기업 인사 담당자는 “영업 및 서비스직을 포함하여 업무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직종의 경우에는 특히 외형에서 주는 인상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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