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양비에이치스팩 “올해 내 M&A 완료한다”

“우량 바이오기업과의 접촉을 통해 올해 안에 인수합병(M&A)라는 결과를 도출해낼 계획입니다.” 김양호 한양비에이치이기업인수목적회사(SPACㆍ이하 스팩) 대표는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3~5개 가량의 바이오업체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5~10년간 연구개발(R&D) 활동을 꾸준히 보이는 기업 가운데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고 현재 실적이 늘어나는 등 초기 성장 단계에 있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친환경업체를 접촉해 올해 내에 M&A라는 결실을 맺겠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특히 스팩의 주가 하락으로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이 내려가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할 수 없다는 문제도 증권신고서상 ‘주식청구권 가액이 공모가 수준을 밑돌 경우, 공모가 수준으로 주식매수청구권 가액을 경정해 투자자에게 투자원금 수준의 금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는 구조를 추진한다’는 내용을 추가해 해결할 계획이다. 합병 후 1년 간 공동경영체계를 구축해 회사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다진다. 김 대표는 “한양비에이치이스팩은 바이오와 헬스케어, 친환경 우량기업을 합병하는 것을 복적으로 한 하나의 벤처캐피탈펀드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올해 내 M&A를 완료하는 한편 이후에도 경영에 참여해 회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양비에이치이스팩은 한양증권과 현대스위스2저축은행 등이 발기주주로 한 스팩이다. 김 대표도 5억5,000만원을 투자했으며 상장 후 최대주주는 8.45%의 지분을 보유한 한양증권이다. 공모희망가액은 2,000원으로 오는 9이로가 10일 수요예측 뒤 16~17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28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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