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트북] "포주 횡포등 여전할것" 기지촌출신 "公娼반대"

기지촌 출신 여성들은 공창(公娼)제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성매매 피해여성 지원센터인 `평택 새움터' 정신묵 연구원 등이 11일 서울한남동 프란체스코 회관에서 '성매매 근절 프로젝트 2001 국제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밝혀졌다. 지난 6월 서울과 인천 등지의 기지촌에서 몸담은 적이 있던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공창제'에 대해 조사대상자의 29명(96.7%)이 '반대'입장을 표명했고, 나머지 1명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반대에 대한 이유는 `공창제가 이뤄진다고 해서 포주들의 횡포를 막을 수 없다`경찰과 공무원들이 포주와 짜고 우리들을 더 착취했으면서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가 등이었다. 또 '성(性)을 사는 남성에 대한 처벌'의 경우 19명(63.3%)이 '찬성'을, 9명(30%)이 '반대'라고 밝힌 반면, '성매매한 여성에 대한 처벌'은 조사대상 전원이 `반대'라고 답해 대조를 보였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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