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가 올해 74가구의 국가유공자 노후주택을 무료 보수한다.
협회는 올해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보수‘ 대상 74가구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보수 대상은 국가보훈처의 추천을 통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위주로 선정했다. 지역별로 △서울 8가구 △부산 4가구 △대구 4가구 △인천 5가구 △광주·전남 14가구 △대전·충남 9가구 △울산·경남 4가구 △경기 8가구 △강원 3가구 △충북 1가구 △전북 2가구 △경북 4가구 △제주 8가구 이다.
협회는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의 주거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4년부터 매년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보수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357가구의 국가유공자 주택을 보수했다. 올해 사업에는 66개 중견 주택건설업체들이 참여해 사업비로 7억4,000여만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56개업체 참여해 62가구를 무료 보수한 지난해보다 늘어난 규모다. 참여업체들은 지원대상 국가유공자와 협의를 거쳐 공사계획을 수립해 보수공사에 착수한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지원대상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추진할 것”이라며 “공사로 인한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마가 시작되는 6월 중순 이전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