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6일 현대차는 “미국 미시간대학의 클래스 포넬 교수팀이 최근 발표한 미국 소비자만족도지수에서 총 84점(100점 만점)을 얻어 20개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현대차의 소비자만족도지수는 81점이었다. 포넬 교수팀은 “현대차는 94년 68점으로 최하위를 차지한 뒤 12년 만에 84점으로 상승, 자동차업체 중 최고의 소비자 만족도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자동차도 올해 처음으로 미국 소비자만족지수 조사 대상에 이름을 올렸으나 77점을 받아 포드자동차의 포드 브랜드, 다임러크라이슬러 AG의 지프차와 함께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20개 자동차 브랜드의 평균 만족도는 81점으로 지난해의 만족도지수보다 1.3% 상승했다. 업체별로는 도요타가 87점을 얻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도 아시아 업체의 평균지수(83점)가 유럽(81.7점)과 미국(80.6점) 업체들을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