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송도 주유소 잡아라" 입찰 경쟁 치열할듯

"땅값 비싸지만 사업성 좋아"

10월 중순 실시될 송도국제도시 내 1호 주유소 공개입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첫 주유소인데다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배후지역으로 위치가 좋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016년까지 송도국제도시 내 4군데에 주유소를 허가하기로 하고 부지를 매각할 방침이다. 1호는 송도 7공구 158-2 연세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대로변 1,796㎡로 다음달 중순 공개입찰로 매각된다. 이곳은 송도국제화복합단지 배후지역으로 입지조건이 우수하다. 특히 주유소가 하나도 없는 송도국제도시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것이어서 상징성도 크다는 게 현지 주유소업계의 평가다. 이곳에 주유소가 없는 것은 인천시가 공유수면을 매립해 송도국제도시를 조성하면서 주유소 부지를 뒤늦게 확정했기 때문이다. 1호 주유소 땅값은 인천경제청의 감정평가 결과 3.3㎡당 740만원으로 나왔다. 주유소면적을 감안할 경우 약 40억원에 이른다. 인천지역 주유소 업계는 낙찰가격이 감정가격보다 훨씬 높은 3.3㎡당 800만원 후반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내 주유소 부지가격이 대략 3.3㎡당 500만원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인천주유소협회 관계자는 "최근 송도국제도시에 첫 주유소가 들어선다는 소문이 나돌자 협회에 땅값을 문의하는 전화가 많다"며 "사업성이 좋아 투자자가 많이 몰릴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호는 5공구 211-2번지 인하대 지식산업복합단지 부근 2,500㎡로 오는 2012년까지 들어선다. 3호는 송도국제업무단지 3공구 NSIC(송도국제도시유한회사) 소유 부지2,500㎡, 4호는 6ㆍ8공구 2,500㎡에 2016년까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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