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OTRA, 맞춤형 수출마케팅 추진

해외시장 점유율 1위 국산제품 179개KOTRA가 품목ㆍ지역별 차별화 마케팅 전략을 수립,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KOTRA는 최근 72개국 해외 무역관들을 통해 자체조사한 결과 현지 수입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국산 제품은 총 179개라고 밝히고, 이들 제품의 맞춤형 수출 마케팅전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KOTRA는 이를 위해 우선 1위 품목으로 구성된 일류상품을 중심으로 오는 5월 상하이ㆍ런던ㆍ파리 등 3개 지역에서 '한국 일류상품 해외로드쇼'를 개최하고 국내에서도 일류상품전과 중소기업 우수상품전을 열어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수출확대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시장점유율 2위부터 5위까지 상위를 점하고 있는 1,000여개의 품목에 대해서도 중소기업 지사화 사업 등을 통해 해외 마케팅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산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1~2%로 부진한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캐나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29개 국가에 대해서는 활발한 해외 전문전시회 참가, 유럽 글로벌 아웃소싱 구매담당자초청 상담회 개최, 현지 대형 유통업체 진출 및 현지 물류센터 설치 운영 등 보다 적극적인 시장진출 확대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KOTRA 관계자는 "올해 해외 전시회 참가 횟수를 지난해의 132회에서 142회로, 수출 구매상담회는 33회에서 45회로 크게 늘릴 계획"이라며 "최근 수출환경이 호전되고 있음을 감안, 수출조기 회복을 위해 품목별 맞춤형 해외 마케팅 전략을 적극 펼쳐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지역별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은 ▦미국=소형승용차, 휴대폰, 전자레인지 ▦중국=인쇄용 종이, 무선 송수신기기, TV용 음극선관 ▦일본=열연ㆍ냉연강판, 비디오카메라, 교류발전기 ▦유럽=유조선(독일), 컴퓨터 모니터(영국,스페인), CD- 롬(영국) ▦동남아=휴대폰(싱가포르 등), 세탁기, 컴퓨터 모니터(말레이시아 등) ▦중동ㆍ아프리카=폴리에스터직물(사우디 등), 합성수지(알제리 등), 칼라TV(이집트) ▦독립국가연합=자동차(우즈베키스탄), 가구(러시아), 칼라TV (카자흐스탄 등) 등으로 나타났다. 강동호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