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교통사고 사기보험금 年3,000억원

교통사고 사기보험금 年3,000억원 교통사고를 가장한 보험사기로 지급되는 보험금만 연간 3,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통사고 100건 중 6건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한 고의 사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이 29일 발표한 '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적발 및 방지활동과 기대효과'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손해보험사들이 보험사기로 지급한 보험금은 4,036억원으로 보험사가 받는 보험료 수입의 3%를 차지했다. 특히 보험사기 4건 중의 3건은 사고를 가장한 교통사고로 지급되는 보험금만 2,978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측은 "보험사기는 탈세 다음으로 중요한 반 국가ㆍ사회적 범죄"라며 "발각되거나 공개되지 않는 보험사기를 합하면 지급되는 보험금의 10% 이상이 고의 사고에 의한 보험금으로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보험개발원은 이어 "보험사고를 줄일 수 있는 보험사기 특별조사팀을 설치하고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미국 손보사의 75%, 생보사의 48%가 특별조사팀을 설치해 운영하는 등 개별사의 독자적인 해결보다는 업계와 정부가 공동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승호기자 입력시간 2000/11/30 17:4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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