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개인투자자들이 경영진에 인수의사 통보/고니정밀 M&A 초읽기

◎박송자씨 등 지분 5% 확보/국내 첫 내용증명 발송박송자씨 등 고니정밀 주식 5%를 확보한 개인투자자들이 고니정밀 경영진에게 기업인수합병(M&A:Mergers and Acquisitions)의사를 제시키로 함에 따라 기업인수작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25일 개인투자자의 대리인인 M&A월드의 김해석 사장은 기업인수의사를 내용증명 우편물로 이날 발송했다고 밝혔다. M&A를 하려는 측이 인수의사를 대상기업의 경영자에게 공식적으로 통보하는 것을 M&A용어로 베어허그(Bear Hug:곰이 갑자기 끌어안다라는 뜻)라고 하는데 국내에서 이같은 사례는 고니정밀이 처음이다. 박씨 등 개인투자자들은 내용증명 우편을 통해 『기존대주주를 배제하고 기존의 우수한 경영진과 새로운 대주주의 추천에 의한 경영진을 구성해 회사의 발전을 도모하자』고 밝혔다. 박씨 외 7명은 지난 11일 경영권취득을 위해 고니정밀주식 5%(8만5천3백90주)를 취득했다고 증권거래소에 신고했다. 한편 기존대주주였던 조덕영 회장은 이달초 지분율이 1.68%에 달했으나 최근 장내매도를 통해 보유주식을 대거 처분해, 경영권다툼을 벌일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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