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화학업계 2·3위 경영통합 협의
일본 화학업계 2위인 스미토모(住友)화학과 3위인 미쓰이(三井)화학이 경영통합을 위해 최종 협의에 들어갔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양사는 빠르면 내년 가을 50%씩 출자해 주주회사를 설립한 후 석유화학 등 사업별로 순차 통합하는 방안을 놓고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영통합이 완료되면 `스미토모-미쓰이 화학연합'은 연결 매상이 1조8,000억엔에 이르러 미쓰비시(三菱)화학을 제치고 일본 1위가 돼 세계 6위의 화학회사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스미토모-미쓰이 화학연합'은 기초연료인 에틸렌의 연간 생산능력이 173만톤에 이르러 155만톤의 미쓰비시화학을 상회,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신문은 "세계 화학업계에서는 대규모의 기업 인수ㆍ합병(M&A)이 추진되고 있어 양사는 경영통합을 통해 거대한 외국자본에 대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도쿄=연합입력시간 2000/10/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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