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이 4ㆍ4분기 수익성 개선 전망에 힘입어 이달 들어 처음으로 상승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20일 세아제강 주가는 지난주 말보다 5.05% 오른 5만2,000원으로 마감, 13일 만에 반등했다. 세아제강은 2ㆍ4분기 실적부진 우려감으로 지난달 말 6만7,300원대에서 하락을 거듭, 지난주 말에는 5만원선 밑으로 추락했다. 세아제강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8% 감소했다. 이날 상승 반전은 낙폭과대에 대한 반발 매수세와 함께 연말 이익개선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원은 “강관 부문 판매량이 부진한데다 지난 6월부터 고가의 핫코일이 투입되면서 2ㆍ4분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며 “하지만 국내 강관제품 단가인상이 이뤄지고 비수기인 3ㆍ4분기를 지나면 이익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세아제강의 3ㆍ4분기 영업이익이 4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다소 줄지만 4ㆍ4분기에는 6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