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 "올 美휴대폰 매출 40억弗"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시장 휴대폰 매출이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전체 휴대폰 매출에서 미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8~19%에서 올해 25% 이상으로 급상승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실적 상승세가 월드폰, 메가픽셀 카메라폰, 푸시투토크(PTT)폰 등 18종의 첨단 휴대폰을 꾸준히 선보인 데다, 현지 이동통신사와의 협력강화와 모터사이클ㆍ아테네 올림픽 등을 내세운 스포츠 마케팅이 효과를 거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업계 최초로 미국의 대표적 패션잡지인 보그(Vogu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 중인 ‘패션 마케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그의 봄ㆍ가을 패션쇼에 참가해 휴대폰의 세련된 디자인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홍보하고 있다. 또 뉴욕의 유명 디자이너인 다이앤 본 포스텐버그가 특별히 직접 디자인한 삼성전자의 ‘스페셜폰(SPH-A680)’은 트렌드워치TV와 보그지에 소개된 뒤 보그 홈페이지에서 한정 판매 중이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도 고속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EV-DO 휴대폰, 주변기기와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와이파이폰ㆍ블루투스폰 등 첨단기술이 강조된 휴대폰을 미국시장에 꾸준히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