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0대 그룹 순익 29% 증가

포스코는 158%나… 금호아시아나·한진 적자

10대 그룹의 3·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0대 그룹 계열사(65개사)의 3·4분기 매출액은 126조6,184억원으로 2·4분기보다 5.52% 늘어났고 순이익은 12조3,926억원으로 29.05% 증가했다. 그룹별로는 포스코ㆍ삼성ㆍ현대자동차ㆍ현대중공업ㆍSKㆍLG그룹의 순이익이 늘어난 반면 롯데와 GS의 순이익은 줄어들었다. 금호아시아나는 순손실로 돌아섰으며 한진은 전 분기에 이어 적자 기조를 지속했다. 특히 포스코의 경우 순이익이 158.70%나 급증해 다른 그룹에 비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도 각각 55.08%, 32.24%씩 순이익이 늘어나 건재를 과시했다. 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산업이 적자로 전환하면서 그룹 전체가 순손실을 기록했다. 한진의 경우도 손실폭은 전 분기보다 다소 줄었으나 한진중공업이 적자전환하는 등 여전히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10대 그룹 계열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율은 다른 상장기업의 두 배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10대 그룹에 속한 65개사의 순이익은 2·4분기보다 29.05% 늘어났지만 기타 493개 상장기업의 순이익은 14.6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부문에서도 10대 그룹은 각각 5.52%, 43.94%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기타 상장사의 증가율은 각각 4.35%, 33.44%를 기록해 이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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