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소비자 한국상표 잘모른다/가전등 7개 가정용제품 인지도 조사

◎100대 상표중 국산은 전무/GE·러버메이드사 공동 1위/일,소니 등 6개브랜드 뽑혀미국 소비자들이 가전제품 등 7개 가정용 제품에 대한 1백대 브랜드선호도 조사에서 한국상표는 하나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미국의 홈퍼니싱뉴스(HFN)와 마케팅조사기관인 NPD그룹이 공동으로 1천5백명의 여성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자, 전기, 소형전기, 주방용품, 식기, 직물, 가구 등 7개상품에 대한 「브랜드인지도 조사」에서는 미국산 상표의 선호도가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고 일본이 그 뒤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선호도에서는 제너럴일렉트릭(GE)과 러버메이드가 공동 1위를 차지했고 터퍼웨어, 블랙 앤드 데커, 켄모어, 캐논, 코닝, 파이렉스, AT&T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 상표로는 파나소닉과 소니가 20위권에 들었고 샤프, 닌텐도, 미쓰비시, 히타치, 카시오 등이 1백대 상표에 포함됐다.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영국, 독일 등의 상표도 일부 포함됐으나 전반적으로는 미국 상표가 많았다. 가전제품 가운데는 켄모어와 GE, 월풀이 3대브랜드로 꼽혔고 일반전자제품은 AT&T, GE, 소니의 선호가 높았다. 한국상표는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으나 지난 95년 LG전자에 인수된 가전업체 제니스가 22위에 올랐다. 이와관련, 무공은 『브랜드 인지도를 하루아침에 끌어올릴 수는 없지만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의 소비자들에게 선호될 수 있는 우리 고유상표를 키우기 위해 우리 업계와 수출유관기관의 마케팅노력과 광고투자가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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