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은행 '모기지 보험' 내달 출시

"집값의 최고 80% 대출" 신한·우리등 판매 예정

비투기지역에서 집값의 최고 8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모기지보험이 오는 11월부터 선보인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ㆍ우리은행ㆍ기업은행ㆍ농협ㆍSC제일은행 등은 이르면 11월 중순부터 투기지역이 아닌 곳에서 집을 살 때 집값의 8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모기지보험’을 판매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모기지 전문 보험사인 젠워스모기지보험과 제휴해 11월 중 모기지보험상품인 ‘내집마련플러스모기지론’(가칭)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보험료는 대출 기간과 대출금액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은 따로 보험사를 찾아갈 필요 없이 대출을 받을 때 은행 창구에서 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서울보증도 우리ㆍ농협ㆍ기업ㆍSC제일ㆍ국민은행 등과 판매제휴 협의를 마무리한 후 현재 전산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보증은 AIG유나이티드개런티와 제휴해 상품을 개발했다. 서울보증의 한 관계자는 “시중은행들과 판매제휴를 위한 업무협의를 끝내고 전산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다음달 중순부터 은행 창구를 통해 모기지보험을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기지보험(MI)이란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이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보험사가 대신 갚아주는 보험상품으로 무주택자나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비투기지역 내의 국민주택 규모(85㎡) 이하의 새 집을 구입하려는 1가구 1주택자가 이용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현행 주택담보인정비율(LTV) 60%보다 높은 8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대출심사는 채무상환 능력과 신용도 등을 감안해 이뤄지며 대출자는 해당 주택이 ‘본인 거주용’이라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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