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선물 가격폭 달라 선물투자자 큰 손해

주가지수선물에 투자했던 개인투자자들이 현, 선물간의 가격변동폭 차이로 인해 큰 손실을 입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11월 선물규정을 개정하면서 현물(8%)과 선물(5%)의 가격제한폭을 다르게 만들었다.그 대신 선물 종가가 상한가로 끝나고 종가가 이론가(금리를 감안해 산출한 선물가격)보다 낮을 경우 이론가를 기준가격이 되도록 규정했다. 일일정산(매일매일 손익을 내는 것)도 종가가 아닌 이론가로 처리하게 된다. 실제로 지난 14일 3월물선물은 상한가인 70.80포인트로 마감됐으나 일일정산 가격은 이론가 74.75포인트로 결정됐다. 이에따라 선물 매도포지션을 가진 투자가들은 실제 손실 규모 (14일 종가70.80­13일 종가 67.45=3.35포인트)보다 4포인트가량 더 많은 (14일 이론가74.75­13일 종가 67.45=7.3포인트) 손실을 입게 됐다. 이에따라 선물투자금액과 증거금의 비율이 15%에서 10%로 떨어져 증거금을 추가로 내야하는 계좌가 속출했다. (이를 마진콜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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