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쇼월터 "찬호는 원한거 다했다"

텍사스의 벅 쇼월터 감독은 24일(한국시간)경기후 "박찬호는 우리가 원한 것을 모두 해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에게 승리할 기회를 찬호가 만들어주었다. 홈런을 2개 허용했지만 그때마다 곧바로 페이스를 되찾았다. 아주 중요한 경기에서 팀 허드슨과 경쟁을 했는데 우리는 스트라이크를 던지라고 주문했을 뿐이다"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댈러스 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이날 발행된 신문의 질의응답 코너에서 박찬호의 짧아진 투구 간격을 긍정적으로 평가. 그랜트 기자는 텍사스 동료들이 박찬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팬 질문에"박찬호의 인터벌이 길어질 때면 동료들이 지루해 했으나 복귀 후에는 간격이 짧아져 동료들이 좋아하고 있으며 팀에 승리의 기회를 주고 있다"고 답변. = 박찬호 올시즌 최고 투구 스피드 155km = 박찬호는 이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3회 에릭 번스를 상대로시속 156km(96마일)의 강속구를 전광판에 찍었다. 지난 3월 시범 경기에서 155km의 공을 던진 적이 있지만 공식 경기에서는 2002년 9월18일 시애틀 마리너스전 이후 2년만이다. = 텍사스 투수 징계 감면 = 텍사스 불펜 투수들의 징계가 감면됐다. 의자를 던져 여성팬의 코뼈를 부러뜨린 프랭크 프란시스코는 16경기 출장정지에서 15경기로, 과격한 대응을 한 덕 브로케일은 7경기에서 6경기로, 카를로스 알만자는 6경기에서 4경기로 줄어들었다. 알만자는 24일부터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브로케일은 알만자가 복귀하는 27일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 출장정지 처분 중인 프란시스코는 올시즌 끝날 때까지 경기 출장이 불가능하다. = 박찬호, 5경기 연속 피홈런 = 박찬호가 이날 1회 마크 코세이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최근 5경기 연속홈런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이날 2개의 홈런을 맞아 올시즌 14경기에서 20개의 홈런을 내줬지만 5회까지 20명의 타자를 맞아 6안타를 내주면서도 볼넷과 몸맞는 공은 한 개도 허용치않았다. 가장 최근의 무사사구 경기는 2002년 4월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 당시 박찬호는 5이닝 동안 9안타 6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으나 볼넷과 몸맞는공은 기록하지 않았다. 한편 박찬호는 3회 1사 1루에서 오클랜드 1번 타자 마크 코세이에게 2구를 던지는 순간 올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13번째 보크를 기록.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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