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프리 삭스 교수 "아시아 경제 계속 순항"

제프리 삭스 교수 "아시아 경제 계속 순항"아시아 경제는 정치가 점차 안정되면서 계속 순항할 가능성이 높다고 제프리 삭스(사진) 하버드대 교수가 전망했다. 하버드대의 국제개발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삭스 교수는 지난 25일 싱가포르 소재 민간기업의 전략정보 주최 세미나에서 『아시아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발전할 것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아시아 경제위기에 대해 『잠시 후퇴했던 것 뿐』이라면서 『그 원인도 아시아 사회의 근본적인 약점 때문이라기보다는 금융시장의 동요에 의해 촉발된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삭스 교수는 『아시아 경제의 기본적 추세가 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면서 특히『한국·인도네시아·타이완의 민주화 진전이 이런 과정을 탄탄하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아시아 경제는 기술혁신의 가속화가 필요하며 성장지속을 담보하기 위한 교육 향상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삭스 교수는 또 국제통화기금(IMF)의 아시아 경제위기 극복책에 대해 『그들의 처방이 잘못됐다는 판단은 불변』이라면서 『특히 수익성이 떨어지는 인도네시아 은행들을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이 인도네시아 금융계에 재난을 야기했다』고 비난했다. /싱가포르=연합입력시간 2000/08/28 19:35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