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간 경영권 분쟁의 불씨였던 샘표식품의 창동 아파트건설이 법원판결에 의해 중지됐다. 이에따라 박승복현회장과 박승재 전사장간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17일 서울지법북부지원은 박전사장이 낸 「위법행위유지 가처분신청 및 본안소송」을 받아들여 현경영진인 박회장, 박진선사장이 창동의 아파트 건립을 중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현 정관에는 아파트 건설이 사업목적에 명시돼 있지 않은 만큼 이를 추진하는 것은 상법에 위배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