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경제전망] 韓銀 채권시황개입 금리동향 주목

이번주 최대관심사는 머니마켓펀드(MMF)환매와 이로인한 채권시장 불안으로 국내 금리 움직임이다. 특히 다음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발표될 물가와 수출실적도 관심사이다.◇채권시장 안정되찾을까?=최근 채권시장 교란의 주범으로 부각되고 있는 MMF가 투신사뿐 아니라 금융당국에게 "애물덩어리"로 전락하고 있다. 이달 들어 26일까지 25개 투신사 MMF 수탁고는 무려 7조5688억원이 감소해 1개 투신사에서 평균 3027억원이 빠져나갔다. 이같이 MMF에서 대량의 자금이 빠져나가면 투신사들이 환매자금 마련을 위해 MMF에 편입된 채권을 시장에 내다 팔아 또 다시 채권값이 하락(금리상승)하는 악순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은의 적극적인 채권시장 안정대책의 효과가 나타나 금리의 단기고점이 확인될 경우 증시가 강한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높은 물가상승률로 경기 낙관전망 불허=30일 발표될 4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20일이후 급상승한 환율이 이달들어 물가에 본격반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일 발표되는 4월 수출증가율 역시 지난달 마이너스를 기록을 이어갈 것이라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결국 이번주 발표되는 지표들은 '경기는 여전히 낙관을 불허하고, 신속한 금리인하를 기대하기도 힘든 상황'으로 요약할 수 있을 듯하다. ◇증시, 장세반전 모색해야 될 듯=이번주 거래소시장은 매물 소화과정 및 탐색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는 당분간 530~580선대에서 박스권을 등락하며 장세 반전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대 변수인 국내 금리의 향방과 관련, 금리의 불안 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증시 조정국면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이다. 김민열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