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계 삼성전자 4분기 실적 “후한 점수”

외국계 증권사들이 삼성전자(005930)의 지난해 4ㆍ4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해 국내 증권사보다 후한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SFB증권은 7일 다음주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의 지난해 4ㆍ4분기 영업이익이 2조6,5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주가 58만원에 `시장수익률상회`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CSFB증권은 삼성전자의 실적개선은 반도체 부문 호조에 힘입은 것이며, 모든 부문에서 안정적이고 견고한 가격을 유지하는데다 비용감축 및 출하증가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LSA증권도 삼성전자의 4ㆍ4분기 영업이익이 2조6,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CLSA증권은 삼성전자의 NAND 플래시 메모리 매출 및 휴대폰 출하가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과 71만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한편 교보증권은 삼성전자의 4ㆍ4분기 영업이익을 외국계 증권사보다 3,000억원 가량 낮은 2조3,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교보증권은 미국 반도체 관련업체들의 주가상승과 연초 이후 D램 현물가격 안정, 긍정적인 실적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5,000원(1.09%) 오른 46만5,000원에 마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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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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