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기식 IMT-2000 사업자인 SK IMT는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상용서비스를 위한 장비공급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관계자는 21일 "지난 5월 노키아, 노텔, 삼성전자, 알카텔, LG전자 등 5개사를 2차장비 개발 협력업체로 선정한 뒤 제안서 평가와 개발확인시험을 거쳤는데 장비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SK IMT는 향후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DBDM(듀얼밴드 듀얼모드)단말기 연동기능, 서비스 기능 및 장비간 호환성, 구매조건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SK IMT의 모체인 SK텔레콤은 오는 4월 SK IMT를 흡수합병한 후 9~10월께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SK IMT와 함께 W-CDMA 방식 비동기 IMT-2000 사업자로 선정된 KT아이컴은 지난 9월 LG전자에 장비를 발주한 것을 시작으로 W-CDMA 망 구축작업에 돌입했으며 오는 3월 KTF와의 합병을 거쳐 4월 시범서비스, 오는 6월 상용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