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장양수 교수와 ㈜휴메드는 관상동맥 협착증 치료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스텐트를 첫 국산화, 시판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관상동맥 치료에 사용되는 스텐트는 좁아진 혈관 안에 삽입, 혈관을 확장시킨 상태에서 고정시켜 주는 의료기구. 국내에서는 이 기구를 사용해 연간2만여 건이 시술되고 있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양측은 지난 97년 처음으로 제품을 개발, 국내와 미국ㆍ일본 등지에서 특허를 취득했으며 지난 해 3월 임상시험을 마친 뒤 국제규격을 획득, 11월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조품목 허가를 받았다.
장 교수는 “임상시험 결과 기존 수입품에 비해 기술적으로 앞선 것은 물론 혈관이 다시 좁아지는 비율도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며 ““값도 수입 제품의 절반 정도(130만원)로 책정돼 환자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휴메드는 연간 4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스텐트 시장에서 120억원 이상의 수 입대체 효과를 거둔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