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성·태일정밀(서경 25시)

◎신성/거제 매립지 26,000평 곧 매각계약설/평당시세 50∼60만원 대규모 차익기대대형 건설업체인 신성(대표 신영환)이 매각을 추진중인 거제도 매립지를 사려는 원매자가 나타나 곧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대규모 매각차익을 거둘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17일 회사관계자는 『그동안 거제도 부지에 관심을 보인 업체는 몇군데 있었지만 매각조건이 맞지 않아 성사되지 못했다』며 『하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매각을 추진해 조건이 맞는 매수처가 나타나면 즉시 처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성은 지난 94년 8월 거제도에 3만7천평을 매립지로 조성했으나 이 가운데 1만1천평이 공공용지로 편입돼 국가에 무상기부되고 나머지 2천6천평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나머지 부지는 내년말까지 매각하지 않을 경우 비업무용부동산으로 분류돼 중과세된다』며 『때문에 내년까지 넘기지 않기 위해 올해내 매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성은 이 매립지를 조성하는데 70여억원을 들였다. 회사관계자는 『이 부지의 가격을 현지에서는 평당 50∼60만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해 평당 60만원이상이면 매각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신성은 계열사인 신성관광을 통해 제주도 한덕리 약 29만평부지에 회원제 코스 18홀과 퍼블릭코스 6홀 등 총 24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올 연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또 골프장 근처에 2백17실규모의 콘도를 짓고 있는데 연말께 준공될 예정이다.<임석훈 기자> ◎태일정밀/중 현지법인서 340만불 배당금 받아/올 매출목표 5,500억 전년비 40%늘듯 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이 지난해에 이어 올들어서도 중국 현지법인으로부터 3백40만달러의 배당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일정밀은 지난 90년 중국에 쌍태전자실업유한공사를 설립, 컴퓨터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17일 태일정밀 관계자는 『쌍태전자의 지난해 실적이 대폭 향상돼 배당금으로 3백40만달러(약 30억원)를 지급받았다』고 밝혔다. 태일정밀은 지난해에도 쌍태전자로부터 2백60만달러의 배당금을 받았다. 회사관계자는 『태일정밀은 현재 쌍태전자 지분 83%를 보유하고 있으며 95년부터 쌍태전자의 영업이 본궤도에 올라 지난해부터 본사로 배당금을 송금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태일정밀의 올해 매출 목표액은 전년보다 40% 늘어난 5천5백억원, 경상이익은 12% 늘어난 12%로 잡혀있다고 밝혔다. 태일정밀은 올 1·4분기까지 1백5백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연말까지 목표 매출액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일정밀은 컴퓨터 기억장치 등 각종 컴퓨터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수출비중이 84%에 달해 국내 경기상황에 관계없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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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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