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현대ㆍ기아차 파업에도 불구하고 모듈 부문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28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0.11% 상승한 8만9,700원으로 마감,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교체부품 판매사업이 전체 영업이익의 3분의2를 차지하고 있어 현대와 기아의 파업으로부터 받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주가는 여전히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의 9.1배에서 거래되고 있어 3대 자동차 관련주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푸르덴셜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제동장치 부문의 수익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영권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생산규모가 큰 자동차 모델에 대한 수주가 가시화하면서 모듈 부문에서 높은 성장성이 예상된다”며 “향후 자동화율 상승, 생산규모 증가에 따른 고정비 비중 하락, 외주가공 비율 축소 등으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