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크라운제과, 투자제의 쇄도

최근 자산재평가로 부채비율을 대폭 낮춘 크라운제과에 투자제의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1월 부도가 난 크라운제과가 최근 화의결정에다 부채비율까지 대폭 낮아지는 등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지자 외국은행, 증권사 등 10여개의외부 투자기관들부터 투자제의가 밀려들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체이스맨해턴은행과 국내 증권사, 은행 등이 최고 1억달러에서 수천만달러의 투자의향을 표시하고 있다"며 "지난7월 화의 결정이 났기 때문에회사정상화를 위해서는 6백억원의 추가자금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화의이전에는 경영권장악을 겨냥한 제의가 일부 있었지만 부채비율이 2백98%로 줄어들자 투자수익을 전제로 한 외국계 은행 등 외부투자기관들의 제의가 들어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크라운제과는 서울 묵동의 1만평규모(시가 4백억원)의 공장매각에 역점을 두고주택조합 등을 상대로 매각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자본잠식으로 자본금이 12억원으로 줄어든 크라운제과는 지난9월 자산재평가를실시해 토지에서 6백26억원, 건물과 기계설비에서 1백52억원 등 모두 7백78억원의차액을 남겨 부채비율이 1만9천%에서 2백98%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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