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어린이공원 대대적 리모델링

동물원에 유리벽 설치 근접 관람 가능케

5월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서울어린이대공원이 맹수 전시관에 대형 유리벽을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한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어린이공원의 맹수마을과 초식동물마을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하고 관람객들이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동물들을 볼 수 있도록 리모델링 공사를 벌인다고 8일 밝혔다. 공단은 동물사의 서식 환경을 개선하고 동물이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람객의 이동ㆍ관람 동선을 구분하고 동물사에 대형 유리관람벽을 설치했다. 또 방사장 안쪽 유리통로와 연결되는 2층 관람데크에서는 동물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사자와 호랑이ㆍ곰 등이 있는 맹수사인 ‘맹수마을’은 건물과 바닥의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인공바위와 흙ㆍ잔디 등을 조성하며 국내 동물원 최초로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된다. 초식동물마을은 주 관람층인 유아들의 시야를 가리던 플라스틱 울타리를 근접관람이 가능한 데크형 관람대로 바꾸고 방사장 가운데에는 바오밥 나무를 본뜬 대형 관람대를 조성한다. 공단은 이와 함께 관람객의 선호도가 낮은 불곰과 흑곰을 다른 곳으로 보내는 대신 희귀동물인 퓨마ㆍ검은등자칼ㆍ아프리카사냥개 등 맹수 13마리와 얼룩말, 붉은 캥거루 등 초식동물 7마리를 새로 들여오기로 했다. 박승오 서울시설공단 어린이대공원사업단장은 “동물원 주 고객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오는 4월 말까지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어린이날에 맞춰 재개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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