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2년간 자산운용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중ㆍ소형사들은 서둘러 특화전략을 통해 생존을 모색해야 한다.”
윤태순(사진) 자산운용협회 회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이 백화점식으로 모든 영업을 하려고 하면 안 된다”며 “해외투자ㆍ파생상품투자ㆍ펀드어브펀드 등 각 사의 특색을 살린 상품을 개발하지 못하면 생존이 힘들다”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또 자산운용시장의 발전을 위해 상시적인 세제혜택 상품의 판매와 최저보수제 도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주가가 급락했을 때 일시적으로 세재혜택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소액 투자자들의 투자를 활성화시키지 못한다”며 “장기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장기적인 차원의 세재혜택 조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산운용사들이 과당경쟁으로 운용보수가 하락한 것을 막기 위해 연말까지 합리적인 보수 수준을 확정한 후 내년 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민연금과 정보통신ㆍ농협 등 대형 기관들과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