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제주에 매머드급 체류형 리조트

1,000실 규모… 9홀 회원전용 골프장… 1만6,500㎡ 농장<br>라온레저개발 '프라이빗타운' 이달 중순께 분양

라온레저개발이 제주 한림읍 재릉지구에 조성하고 있는 '라온 프라이빗타운' 조감도. 총 934실로 이 일대 최대 규모의 단일 리조트다.

제주에 1,000실 규모의 매머드급 체류형 복합 리조트가 조성된다. 제주 라온골프클럽을 운영하는 라온레저개발은 제주시 한림읍 재릉지구에 조성 중인 리조트 '라온프라이빗타운'을 이달 중순부터 분양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라온프라이빗타운'은 75만3,324㎡의 부지에 총 934실로 조성돼 제주도 내 단일 리조트로는 최대 규모다. 리조트는 7층짜리 연립형 924실과 단독형 10실로 구성된다. 연립형의 경우 ▦179㎡형 350실 ▦154㎡형 196실 ▦119㎡형 378실이며 단독형은 291㎡형으로 설계됐다. 단지 내에는 9홀 규모의 회원전용 골프장이 들어서며 1만6,500㎡의 농장도 조성된다. 단지 중앙의 클럽하우스에는 사우나ㆍ스파ㆍ실내외 수영장ㆍ피트니스클럽과 비즈니스센터ㆍ노래방ㆍ편의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되며 별도로 방문객들을 위한 52실 규모의 게스트하우스도 운영된다. 회사 측은 특히 라온프라이빗타운을 현재 운영하고 있는 라온골프클럽ㆍ라온승마클럽 및 개발이 예정된 온천ㆍ요트클럽ㆍ비양도관광케이블카 등과 연계한 체류형 복합 리조트로 운영할 계획이다. 손천수 라온레저개발 회장은 "라온프라이빗타운은 골프 등에 국한된 기존 제주도 내 리조트와 달리 휴식과 레저는 물론 입주자 간 커뮤니티를 통한 다양한 교류가 가능한 체류형 리조트"라고 설명했다. 1실5구좌 이상이 의무화된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도 내 콘도미니엄은 1실2구좌로 분양되고 토지ㆍ건물에 대한 구분등기가 이뤄지기 때문에 사실상 독립 소유가 가능하다. 주택에 포함되지 않아 양도소득세 중과, 종합부동산세 합산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연립형 리조트는 단지 내 골프장을 따라 조성되며 고층부에서는 협제해수욕장과 비양도 조망도 가능하다. 각 세대에는 LCD TV, 드럼세탁기, 냉장고는 물론 생활에 필요한 집기가 모두 갖춰지며 154㎡형 이상은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해 세대별 독립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회원이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는 위탁운영으로 임대 수익도 얻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창립회원에게는 라온골프클럽(27홀), 라온승마클럽 회원 대우와 현재 추진 중인 온천 및 라온요트클럽도 회원 대우로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지난 2월부터 5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제주도 영주권을 주는 투자이민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중국ㆍ일본 등 외국인 회원 유치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이르면 오는 4월 중국 상하이ㆍ베이징ㆍ소주 등에서 제주도와 공동으로 투자설명회를 열 방침이다. 한편 라온프라이빗타운은 협제해수욕장ㆍ비양도 등과 가깝고 2015년까지 15개 초ㆍ중ㆍ고교가 들어설 예정인 제주영어교육도시와 차량으로 20분 거리다. 홍계화 사장은 "제주도 내에 처음 들어서는 대단위 고품격 체류형 리조트로 차별화기 위해 시설뿐 아니라 입주자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11년 10월 입주 예정. (064)795-8004, (02)567-9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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