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몸을 지배하는 '마음'을 살핀다

'KBS 스페셜' 15일부터 6주간 일요일 밤 방영




지난해 3월 선보인 KBS 다큐멘터리 ‘사랑’은 당시 방송가의 조용한 화제작이였다. 인간이 사랑에 빠졌을 때 몸에 나타나는 변화를 과학적으로 증명해 보인다는 의도로 제작된 당시 다큐멘터리는 뇌파 촬영과 호르몬 분석 등 다양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사랑이란 감성을 색다른 시도로 접근했다는 포형을 받은 바 있다. 사랑에 이어 이번엔 마음이다. 사랑보다 훨씬 추상적인 ‘마음’에 대한 분석을 과학적으로 접근해 본다. KBS 1TV이 오는 15일부터 6주간 매주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영하는 ‘KBS 스페셜’에서 다룬다. 프로그램은 첨단과학이 발달하고 풍요로움이 대세인 이 시대에 역설적으로 행복한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짚어나가면서 시작한다. 기획의도에서 제작진은 탐욕과 행복의 불행한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은 마음을 잡는 데서 시작한다고 밝히고 있다. 15일 방영되는 첫 편 ‘마음, 몸을 지배하다’편에서는 마음이란 도대체 무엇이고, 그 마음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과학적으로 살펴본다. 이와 함께 우리 마음이 몸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도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2편에선 인간이 생각하고 상상할 때 우리 뇌에서 어떤 현상이 벌어지는지 여러 과학적 기술을 통해 살펴본다. 마음을 만들기 위해 뇌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현상들이 들어나고, 이른바 ‘플라시보 효과’로 불리는 인간의 기대심리가 우리의 몸과 마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탐구해 본다. 3편에선 우리 마음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무의식에 대해 집중 분석하고 4편에서는 각종 참사와 대형사고를 겪은 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도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통해 기억을 버리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들여다본다. 5편에선 편안한 마음을 가지기 위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6편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심성인 ‘용서’에 대해 전문가들의 생각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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