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이 KS(국가표준)에 포함되는 전문용어를 국어맞춤법이나 외래어 표기법 등에 맞게 정비한다.
국립국어원은 기술표준원과 23일 업무협약을 체결, 국가표준 용어 전반에 대한 정비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가표준 용어에는 프론트(표준말 프런트), 락카룸(라커 룸) 등 어문규범에 맞지 않는 표현이 다수 포함돼 있다. 국어원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기술표준원에서 관리하는 표준의 제정 및 개정 시 전문용어의 적합 여부를 검토하고 산업 분야별 용어 표준 전문위원회에도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절차를 거쳐 완성된 산업별 표준 용어를 2012년에 1차 완성될 ‘개방형 한국어 지식대사전’ 편찬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