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의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환율상승과 현선물 베이시스 호전에 따른 외국인의 선물 매수도 호재로 작용했다.
◇거래소=12.16포인트(1.41%) 오른 872.56포인트로 마감, 4일 만에 870선대로 올라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38억원, 556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 등으로 1,87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ㆍ기계ㆍ화학ㆍ은행 등 대부분이 올랐지만 의료정밀업종은 하락했다. LCD업황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지만 LG필립스LCD는 5% 이상 상승하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데이콤은 경쟁업체인 씨티파이낸셜과 공동으로 두루넷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7% 이상 올랐다.
◇코스닥=0.95포인트(0.25%) 오른 374.1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ㆍ소프트웨어ㆍ컴퓨터서비스 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ㆍ인터넷 등은 하락했다.
대원산업은 액면분할, 디지털큐브는 대규모 공급계약을 재료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선물=코스피 12월물은 2.05포인트 오른 113.05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5,920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33계약, 1,096계약을 순매도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0.31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6,253계약 증가한 9만9,809계약, 프로그램 매매는 1,679억원 순매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