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9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1.10원 낮은 94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 오른 95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매도세가유입되면서 947.10원으로 떨어진 뒤 저가 매수로 소폭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950원 부근에서 차익실현 매물도 강한 편이다.
미국의 4월 신규 주택판매가 예상 밖으로 증가하고 일본은행의 제로금리 유지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역외세력의 매수세는 강하지 않은 편으로 관측되고 있다.
신한은행 홍승모 과장은 "전날 역외시장에서부터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일단 달러 과매수분을 정리하고 가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산업은행 이정하 과장은 "이월 달러 매물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역외세력은 달러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41.1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2.70엔을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