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학권)은 지난달 23일부터 5일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개최된 플라스틱 전시회(NPE 2003)에 참가, 1,400만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3년 주기로 열리는 플라스틱 전시회는 세계 최대의 규모의 플라스틱 관련 제품 및 금형전시회로 이번 행사에는 1,930여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자동차 부품용 금형 문의가 전체 상담의 65%이상을 차지했다고 조합측은 전했다.
금형조합 관계자는 “미 자동차업체들이 자국 경기둔화에 따라 비용절감을 위해 아시아지역 금형업체와 아웃소싱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1ㆍ4분기 국내업체의 대미 금형수출도 1,373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55.4%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번 수출상담 성과는 품질과 가격에서 강점을 지닌 국내 금형에 대한 관심이 높았기 때문으로 조합측은 분석했다.
<현상경기자 hs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