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4월 수출 크게 늘듯

KOTRA 시장 전망, 13~20% 증가 예상13개월째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는 수출이 4월에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KOTRA는 최근 해외 무역관을 통해 해외 바이어 1,520개사, 현지 주재상사 62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직접조사와 국내외 수출관련 지표 등을 종합, 발표한 '월별 해외시장 수출전망'에서 이 달 수출이 137~146억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3월(134억달러)에 비해서도 2~9% 늘어난 것으로 수출이 본격적인 증가세로 돌아 설 것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관련기사 12면 국내에서 처음 발표된 이번 조사에서 지역별로는 북미, 유럽, 중동ㆍ아프리카, 중국지역이 4월부터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하고 아시아대양주, 독립국가연합(CIS)은 보합세를 보이는 반면, 일본과 중남미는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품목별로는 통신기기, 자동차 및 부품, 컴퓨터, 타이어, 가전기기의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반도체, 선박, 일반기계, 석유화학, 플라스틱 제품은 보합세인 반면, 섬유와 철강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KOTRA가 이처럼 수출 증가에 대해 낙관하는 이유는 세계 주요 국가의 4월중 수입수요가 올 3월에 비해 1~4%포인트 범위내에서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수요도 최저 3%에서 6%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까닭이다. 민경선 해외조사팀장은 "해외시장의 수요측면을 종합적으로 볼 때 4월부터는 수출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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