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자가 말다툼 끝에 내연녀에게 염산을 뿌린 뒤 자신도 염산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께 경북 포항시 남구 모 주점에서 백모(64.노동)씨가 내연의 관계에 있는 주점주인 김모(42.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김씨의 얼굴에 염산을 뿌렸다.
백씨는 이어 자신도 염산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해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현재 중태이며 김씨는 얼굴과 오른쪽 다리 등에 화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백씨와 피해자 김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백씨가 퇴원하는대로 폭력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