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가가 최근 인터넷주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 성과가 가시화하면서 긍정적 흐름을 띠고 있다.
다음 주가는 코스닥시장이 급락한 1일에도 약보합세로 마감하는 등 지난달 19일 거래재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 속에 전반적인 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다음이 다음커머스 분할과 비주력 계열사 지분매각 등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검색과 배너광고 부문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한국투자증권 5만1,000원, 굿모닝신한증권 6만5,000원, 대신증권 5만9,000원 등 현 주가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이 최근 잇따른 구조조정을 마무리함에 따라 검색과 배너광고에 핵심역량을 집중, 실적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반면 황승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이 2ㆍ4분기 성수기를 맞아 배너광고에서 성장이 예상되지만 검색광고는 트래픽 증가가 매출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며 유보적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