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변동성 커질듯… 실적주 중심 접근을

녹십자·롯데칠성 등 유망


이번주 코스피는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 엔화 약세 등으로 외국인 매수가 둔화돼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국채금리의 변동성이 재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미국과 독일의 국채금리도 연초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은 캐리트레이드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이는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수 기조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주 주목할 만한 이벤트는 9일(현지시간)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 편입, 11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 등이다.


중국 A주가 MSCI 신흥국 지수에 편입되더라도 코스피지수에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지만, 국내 수출 및 물가 등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부진하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우려에 따른 내수 부진 가능성을 고려할 때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SK증권(001510)은 국내는 물론 중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혈액제의 글로벌 생산 및 판매 체제 구축을 통해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녹십자(006280)를 추천했다. SK증권은 "계열사 녹십자셀과 녹십자랩셀 등을 통해 줄기세포 사업도 추진 중"이라며 "최근 면역세포치료제를 중심으로 중국 진출 계획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한미약품(128940)을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현대증권은 "다수의 프로젝트에 대해 글로벌 임상이 진행되고 있고 투자성과 가시화 구간에 진입했다"며 "중국 북경한미약품의 매출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다른 기술들을 수출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소주, 맥주 등 주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롯데칠성(005300)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저도주 열풍에 따른 소주 수요 증가 속에 '순하리'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올해 맥주 매출이 1,116억원으로 전망돼 적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며 "음료사업은 경쟁 완화, 낮은 기저효과, 가격 인상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57%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연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