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우리아기, 동화비디오의 주인공이 됐어요」고객의 아기를 동화속의 주인공으로 탈바꿈시키는 즉석동화비디오 제작업체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어린이용품 전문업체인 지오테크(대표 황의남)는 최근 아이의 얼굴을 만화영화와 합성해 자신의 아기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비디오를 만들어 주는 즉석비디오 제작서비스인 「스타키드」를 선보이고 본격 홍보에 나섰다.
즉석비디오의 가장 큰 특징은 주인공 얼굴을 고객의 아기얼굴로 바꿔 소비자와 아이가 같이 만화영화를 시청하면서 마치 자신이 동화속의 주인공처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비디오를 만드는 데 불과 20분 정도면 되기 때문에 지루하게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가진다.
제작방법은 간단하다. 디지털카메라로 주인공이 될 어린이를 직접 촬영한 후 영상편집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과정은 TV로 볼 수 있고 영상이 마음에 안들면 고칠 수도 있다. 고객의 승낙이 떨어지면 기존의 동화비디오와 합성을 하게 된다.
비디오 상영시간은 대략 17~18분이고 「토끼와 거북이」「늑대와 아기양」등 5종류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면 된다. 가격도 편당 2만2,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지오는 이외에도 즉석동화책, 음성녹음이 가능한 인형등 유아동용 제품을 구비하고 이달부터 체인점 모집에 들어갔다. 한관계자는 『즉석비디오는 자신의 아기를 주인공으로 하는 한편의 영화를 찍는 것과 같다』고 설명하고 『일부고객의 경우 이비디오를 영구보존하겠다고 하는 등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02)744-0791~4/송영규 기자 SKONG@SED.CO.KR